새로 육성한 오디 생산용 뽕나무 품종 “심흥뽕”의 특성


주로 누에사육을 위한 사료 생산용으로 이용되던 뽕나무의 용도가 다양화 되면서, 부산물로 이용되어 온 오디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오디의 균핵병 발생에 의해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균핵병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금까지 보급되고 있는 품종보다 균핵병에 비교적 강한 ‘심흥뽕’을 육성하였으며, 이 품종의 육성 경위와 특성은 아래와 같다.

1. ‘04-’09년까지 수원, 전주 및 진주 3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거쳤으며, 직무 육성신품종 심의회에서 오디 생산용으로 우수한 품종임이 인정되어 2009년 품종으로 등록하였다.
2. 심흥뽕은 농업생물부 잠사양봉과 뽕나무 유전자원 보존포에 보존중인 뽕나무 계통중에서 오디가 우량한 것을 선발하여 육성한 2배체 품종이다.
3. 심흥뽕은 백상형(Morus alba L.)에 속하는 자웅 동주이며, 발아개엽기는 청일뽕과 비슷한 직립성의 중생종이다.
4. 10a당 오디수량은 청일뽕 대비 결실 초기(1～2년차)에는 19～28% 낮았으나, 3년차는 6%, 4년차는 29% 증수되어 4년 평균 5% 증수되는 다수성계.
5. 4년 평균 단과중은 2.8g의 중대과형이며, 평균 당도는 13.9°Brix로, 청일뽕 오디보다 약간 낮으며, 오디 색은 흑자색이다.
6. 오디 안정생산에 문제가 되고 있는 오디 균핵병 발병률은 4년 평균 1.2%로 청일뽕 1.7%보다 약간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연락처 :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031-290-8523)